이민수 KISIA 회장 "블록체인·O2O 보안 수요 발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폭넓은 보안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상통화 거래소, 블록체인 업체 등으로 보폭을 넓힌다.

KISIA 신임회장을 맡은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회장은 23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합동 발주관행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가상통화 거래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업체, O2O업체 등 보안을 필요로 하는 새 시장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내 250여개 보안업체를 회원사로 둔 KISIA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KISIA는 이날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민수 대표를 제14대 협회장으로 추대하고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를 수석부회장으로, 김지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이사를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 회장은 임원사뿐 아니라 일반 회원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의 전문위원회가 학외 연구회 등의 소그룹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임원사는 물론 일반 회원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계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보안 스타트업인 센스톤, 스틸리언이 협회 회원으로 새로 들어왔다.

KISIA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그동안 KISIA는 보안업체, 벤더 중심이었는데 실제 보안산업 생태계에는 유통, 세일즈 등 여러 업종의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보안에 대해 신규로 투자할 여력이 없는 스타트업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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