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PLUS, 외식사업 성장 날개 "이달 일본 진출"

제주신화월드의 YG리퍼블릭 전경/사진제공=YG PLUS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 (3,985원 ▼55 -1.36%)가 외식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홈쇼핑 상품을 출시하는 등 유통채널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YG PLUS는 올 상반기 중 서울 강남, 일본 도쿄 등에 'YG리퍼블릭'을 잇따라 오픈할 계획이다. YG리퍼블릭은 한류 콘텐츠와 외식 사업을 결합한 YG PLUS의 글로벌 외식 브랜드다. YG PLUS의 자회사 YG푸즈가 2015년 서울 홍대 인근에 돼지고기 전문점 '삼거리 푸줏간'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브랜드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오픈한 'YG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점’은 '삼거리 푸줏간', 브런치를 즐기는 '쓰리버즈', 제주 해산물을 이용한 '삼거리 씨푸드'와 아티스트 권지용(GD)의 디자인을 콜라보레이션한 GD카페 '언타이틀드', 볼링펍 '액트(AC.III.T)'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외식 중심이었던 YG리퍼블릭이 소속 아티스트와 협업해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강조했다.

YG PLUS 관계자는 "매년 1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관광 도시 제주도에 한류 문화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올해 국내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한국의 맛과 놀거리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YG PLUS는 지난해 YG리퍼블릭 브랜드로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이달 일본 도쿄에 삼거리 푸줏간을 신규 오픈하고, 상반기 서울 강남에 YG 리퍼블릭 매장 2개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에서 판매된 삼거리 푸줏간 브랜드 상품

특히 YG PLUS는 지난 2월 홈쇼핑을 겨냥해 삼거리 푸줏간 브랜드 상품인 ‘제육 불고기 세트’와 ‘소불고기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롯데홈쇼핑에서 첫 번째 방송이 매진됐고, 두 번째 방송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홈쇼핑을 비롯해 온라인몰, 편의점 등에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외식사업의 성장은 YG PLUS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YG PLUS는 화장품(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 외식(YG푸즈), 모델매니지먼트(YG케이플러스), 골프(YG스포츠사업)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534억원) 가운데 외식 사업 매출은 58억원이다.

이 관계자는 "YG PLUS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신사업의 허브로써 그동안 준비한 사업들의 성과가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며 "외식 사업도 홈쇼핑과 신규 매장 매출 등이 반영되면서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