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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막말논란' 김태웅·황지우 '한예종' 수업 배제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입력 : 2018.03.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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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대학교 연극원 소속 김태웅 교수(왼쪽)와 황지우 교수/사진=뉴스1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연극원 소속 김태웅 교수(왼쪽)와 황지우 교수/사진=뉴스1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성희롱과 막말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시인 황지우 교수와 영화 '왕의남자' 원작자 김태웅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12일 한예종은 두 교수에 대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조사한 결과 황 교수와 김 교수를 수업에서 전격 배제한 뒤 추가 조사를 진행해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예종은 지난 5일 두 교수가 학생들에게 성폭력이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제보를 받은 뒤 진상 파악에 나섰다.

두 교수는 진상조사가 시작되자 수업을 자체 휴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TF 1차 조사 결과 두 교수의 성희롱과 막말 혐의가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한예종 관계자는 뉴스1에 "아직 의혹이 사실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진상조사를 더 해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예종 연극원 학생 88명이 공동 계정주로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아카이브 계정(연극원 아카이브)에는 2016년 11월부터 김 교수를 비롯한 연극원 교수들의 성폭력과 막말 사례들이 익명제보됐다.

계정주들은 특히 김 교수와 황 교수에 대한 제보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휴학 승인을 받기 위해 김 교수 사무실을 찾자 김 교수가 나를 위아래로 훑어본 후 '과에 이런 여자가 있었어?'라고 말했다"며 "노래 한 곡 하면 휴학을 승인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생은 "김 교수가 연기과 여학생들은 수업 중에 불러 자기 옆자리에 앉히고는 '예쁜 애들이 내 옆에 앉아야지. 쟤넨(연극원 학생) 재미가 없어'라고 하거나 여학생들의 외모와 노래 실력에 순번을 매기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황 교수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한 연극원 학생은 "황 교수가 수업 도중 팜므파탈 이야기를 하다가 여배우 K씨를 두고 '팜프파탈은 그렇게 X탱이(여성의 가슴을 비하하는 말)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학생은 "황 교수가 수업 도중 담배를 많이 피워서 학생들이 담배를 좀 줄여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했더니 오히려 과호흡·천식을 앓던 학생을 가리키면서 '○○이 아픈 것처럼 나도 아프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생도 ”황 교수가 수업 중 임신한 학생이 있을 때도 흡연하고 재떨이를 비우라고 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학생들의 제보에 일부 책임을 인정한다며 “(아카이브 제보 중에서) 틀린 내용도 있지만 교수로서 잘못한 부분이 있어 학생들에게 누차 사과했다”며 “술을 먹다 보니 실수한 부분이 있다. 책임을 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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