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40.11 815.39 1109.10
▼36.13 ▼24.84 ▲4.3
-1.52% -2.96% +0.39%
2018 전국동시지방선거
블록체인 가상화폐

KEB하나은행 노조의 망신주기식 의혹 제기

노조 "가족 채용때 비리 여부 조사" vs 사측 "정상적인 채용"…근거 없는 망신주기 의혹일 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8.03.14 13:52
폰트크기
기사공유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가 14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제공=KEB하나은행 노조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가 14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사진제공=KEB하나은행 노조

KEB하나은행이 노동조합이 제기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가족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통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노조가 근거 없이 10년전 사실을 이제야 꺼낸 건 망신주기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KEB하나은행은 14일 '노조가 주장하는 김정태 회장 관련인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반박'이라는 자료를 내고 "김 회장의 조카와 동생 채용 당시 김 회장은 KEB하나은행 가계고객사업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인사 담당이 아니었고 모두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거쳐 입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김 회장의 친동생과 조카가 하나금융 관계사인 두레시닝과 KEB하나은행에 입사했다"며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없었는지 여부도 철저히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남동생은 2006년 은행 행우회 자회사인 두레시닝 부산사업소에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김 회장의 여동생의 딸은 2004년 KEB하나은행 계약직으로 입사해 이듬해인 2005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현재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김 회장 조카가 필기시험과 면접 등 정상적인 공개 채용절차를 통해 입사했고 배송원으로 일하는 동생 역시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통해 계약직으로 입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카 입사 당시 110명이 입사했는데 계약직 근무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조건으로 입사했고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정규직 전환 역시 특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동생 역시 입사 당시 급여가 월 150만원 수준이고 현재도 월 300만원 정도라며 특혜채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금융권에서는 노조의 주장이 김 회장에 대한 망신주기 의혹 제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김 회장이 2003년까지 영남사업본부 부행장을 지냈던 만큼 가족 입사 과정에 개입했을 것으로 추론할 뿐 입증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김 회장 가족이 입사한 게 10년전으로 KEB하나은행이 이제야 의혹을 제기한 것도 논란이다. 노조는 금융당국이 KEB하나은행 채용비리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나선 만큼 공론화가 필요했다는 입장이나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한 KEB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은 "예전부터 김 회장 가족이 입사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다"며 "김 회장이 2002~2003년 부산지역 등을 책임지는 영남사업본부 부행장을 지냈던 만큼 이후 인사 담당자들이 김 회장 가족인 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 은행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