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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검찰, 주마 전 대통령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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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검찰, 주마 전 대통령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

머니투데이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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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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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내내 부패 스캔들…남아공 검찰, 10년 전 기각된 혐의 재조사

/사진제공=bloomberg
제이콥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사기, 돈세탁, 공갈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선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남아공 현지 검찰이 임기 내내 부패 의혹을 받았던 주마 전 대통령에 대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주마 전 대통령은 부통령이던 지난 1999년 25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프랑스 무기제조업체 ‘탈레스’로부터 구매할 당시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혐의는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직전 2009년 기각됐었다. 그러나 샤운 에이브람스 남아공 검찰총장은 이 혐의를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주마 전 대통령은 이 거래와 관련해 총 16가지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심도 받고 있는 상태다.

주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부패 의혹을 받았었다. 남아공 대법원은 2016년 주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저를 수리하는데 국가 공금을 사용해 헌법을 위배했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지난달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으며 대통령직에서 물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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