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45명 추가 인정…총 4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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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폐손상·천식·태아 등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45명이 추가 인정돼 정부의 공식 인정을 받은 피해자가 총 459명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16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7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해 Δ폐손상 환자 19명 Δ천식 환자 24명 Δ태아피해 2명 등에 대한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인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8일 밝혓다.

이로써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살균제 피인정인은 총 459명(폐손상 416명, 천식 29명, 태아피해 14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조사판정이 완료된 가습기살균제 폐손상 피해신청자는 5995명 중 3995명(66.6%), 천식 피해신청자는 2014명 중 1295명(64.3%), 태아 피해신청자는 51명 중 44명(80%)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또 가습기살균제 피해인정을 받은 피해자 중 고도장해, 중등도장해 등을 입은 10명에 대해 생활자금(매월 32만~96만원) 등을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천식 신규 피해신청에서 컴퓨터 단층촬영 사진(CT) 없이 단순 방사선촬영 사진(X-ray)만으로도 접수가 가능토록 하는 등 구비서류 부분에서 피해신청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은 천식 피해 인정자의 피해등급은 천식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천식질환 조사·판정전문위원회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천식 신규 피해신청 구비서류와 건강피해 인정등급은 환경부의 고시가 마련되는대로 대로 즉시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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