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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여동안 회계법인 41곳의 감사시간 관리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산시스템으로 감사시간을 관리하는 회계법인은 삼일·삼성·안진·한영회계법인 등 '빅4'를 포함해 27곳, 65.9%라고 19일 밝혔다.
나머지 14곳은 엑셀파일이나 수기로 감사시간을 관리해, 감사시간 입력의 적시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금감원 측은 밝혔다.
감사시간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회계법인은 41곳 중 18곳(43.9%)에 불과했다. 특히 빅4 대형회계법인 가운데 2곳도 감사시간 모니터링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곳은 각각 담당이사와 품질관리실 책임 아래 감사시간 점검을 했으며, 중소형 회계법인 7곳만이 담당이사-품질관리실의 이중구조로 감사시간을 확인했다.
감사시간 입력주기를 내부규정으로 정한 회계법인은 26곳(63.4%)으로 집계됐다. 담당이사와 품질관리책임자의 최소감사시간을 정한 회계법인은 11곳, 26.8%에 불과해 표준감사시간 제도 도입을 앞두고 회계업계의 준비가 먼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전망이다.
금감원 측은 "회계법인의 감사시간관리와 관련해 내부통제제도 및 절차 적절성을 점검, 미흡한 사항을 개선토록 권고했다"며 감사시간 관리 내부통제절차 구축과 운영 현황을 반영해 품질관리수준 평가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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