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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재난위험시설 긴급정비 대상지인 은평구의 한 옹벽 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
서울시가 붕괴 위험이 큰 담장과 공동주택의 긴급정비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서대문구 개미마을 담장 보수공사 등 취약지구 재난위험시설 정비사업에 총 10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을 포함해 먼저 19곳을 정비대상으로 선정,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한 19곳 가운데는 붕괴 위험이 우려되는 D급 재난위험시설 9곳이 포함돼있다. Δ영등포구 신길연립, 도로옹벽 Δ은평구 수색동 도로 옹벽 Δ용산구 후암동 노후 공동주택 등이 D급 위험시설이다.
시는 사업대상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자치구 공모를 실시해 13개 자치구, 37곳의 신청을 받았다. 이어 분야별 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긴급정비가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정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19곳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더 안전시민모임'을 통해 생활 속 안전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해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더 안전시민모임은 생활 속 위험환경을 파악하고 모니터링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 전문가 총 750명이 소속돼있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재난 취약계층이 밀집된 지역은 재난·재해 발생 때 실제 피해는 물론 피해 체감도도 높기 때문에 생활 곳곳의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지원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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