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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기업회생인가 4개월만에 조기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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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기업회생인가 4개월만에 조기졸업

머니투데이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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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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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기업회생인가 4개월만에 조기졸업
한경희 대표
국내 여성 벤처기업의 상징이었던 한경희생활과학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하고 재도약에 나섰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부장판사 김상규)는 20일 한경희생활과학의 회생 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을 인가받은 지 4개월 만이다.
한경희생활과학, 기업회생인가 4개월만에 조기졸업

회생계획 절차를 조기 졸업하면서 한경희생활과학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경희 대표가 1999년 설립한 한경희생활과학은 한때 스팀청소기로 생활가전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창립 11년 만에 매출액이 1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스팀청소기 이후 뚜렷한 후속 제품을 출시하는데 실패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결국 회생 절차를 밟았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회생 절차 개시 이후에도 물분사 기능이 있는 물걸레청소기 아쿠아젯과 듀얼무선 진공청소기 타이탄 등을 내놓기도 했다.

한 대표는 "회생 절차 개시 이후 채무조정을 통해 대부분의 채무가 장기·순차적 채무로 바뀌어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됐다"며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세탁전문점에서 사용하는 강한 스팀과 압력이 있는 스팀다리미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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