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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검찰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두환,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4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2018.3.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참담함이 앞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자기 당 출신 두 대통령의 부정할 수 없는 범죄와 구속수감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기막힌 주장을 할 게 아니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용서 구하는 게 도리"라고 일갈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비극"이라면서도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영장실질심사도 포기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이 보인 태도를 보면 구속영장 발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어제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자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모든 진실을 고백하고 사죄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 앞에 마지막 도리이자 역사 앞에 책임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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