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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유령배당, 실제 공매도 사태로 이어져

공매도 사흘간 100만주 넘어…기업가치 훼손이 더 큰 문제, 기관징계 내려지면 후폭풍 거셀 듯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입력 : 2018.04.11 15:55|조회 : 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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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유령배당, 실제 공매도 사태로 이어져

삼성증권 (37,450원 상승150 0.4%) 유령주식 배당사태가 실제 공매도 폭탄으로 이어졌다. 이번 일로 삼성증권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훼손됐을 뿐 아니라 기관징계로 인한 영업차질과 고객이탈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본 기관과 외국인이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유령배당 사태가 터진 6일에 58만주 이상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9~10일에도 공매도가 59만주를 넘었다.

사흘간 나온 물량은 총 118만3020주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공매도 거래가 444억1800만원에 달했다.

이는 공매도 수량이 전산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공매도뿐 아니라 기관과 외국인 지분매각도 이뤄졌다.

사태 전 23.35%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20.9%(10일 종가기준)로 하락했다. 이 기간 218만주 이상의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기관 투자자들도 6일부터 10일까지 1398억원(374만주)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연기금 매물이 598억원(160만주)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 주가는 최근 4일간 3만9800원에서 3만5450원(11일 종가)로 12.2% 하락했는데,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삼성증권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매매를 자제하라는 내부 지침이 있었다"며 "기업가치 훼손이 너무 컸고, 이를 회복하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귀뜸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사태로 삼성증권이 입을 무형적 피해가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선 유령배당 문제로 내부통제 시스템의 허술함이 드러났다. 실수로 들어온 주식을 매도했던 직원들의 모습에 실망한 고객이 많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고객이 삼성증권을 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였는데 이런 믿음이 깨진 것이다.

금융감독원의 기관징계가 이뤄지면 영업에도 차질이 빚어진다. 특히 이번 일로 삼성증권은 국민연금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교원공제 등 연기금의 위탁운영사 선정이 어려워졌다.

전날 국민연금공단은 삼성증권과 직접운용 거래를 중단했다. 금융사고로 거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각종 펀드나 퇴직연금에 편입할 국채입찰 자격제한도 우려된다.

금감원이 삼성증권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기존 고객은 문제가 없다지만 신규고객 유치나 계좌개설이 일정 기간 중단되고 투자은행(IB) 업무나 기업공개(IPO) 참여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직원들의 사기는 물론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점도 들여다볼 대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삼성증권 직원은 "회사가 사고 다음날 사고연루 직원들을 곧바로 대기발령 조치하고 피해액까지 청구할 방침이라는 소식에 착잡함이 컸다"며 "일차적으로는 회사 실수가 컸다고 보는데, 직원들에게만 잘못을 떠넘기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도 "징계수위나 방식에 대해 내부에서도 말이 많다"며 "오류 확인을 위해 소량의 매도주문을 냈을 뿐, 실제 주식을 매도하지 않은 직원들까지 인사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에 사내 분위기가 흉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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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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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R3L8ydYeYMIc3i2  | 2018.04.11 18:38

서민들 피빨아 먹는 공매도제도를 없애라. 피같은 서민들 빨아서 기관들 배불려줄려고 만든 제도 이번기회에 반드시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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