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빈 만찬 요리 '댜오위타이' 4년만에 서울 찾는다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지난 2014년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한 댜오위타이 국빈만찬 행사 모습/사진제공=호텔신라

중국 국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의 국빈 만찬 요리가 4년만에 다시 서울신라호텔을 찾는다.

호텔신라 (57,600원 ▲600 +1.05%)는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댜오위타이' 초청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4년과 2014년에 이어 4년만에 실시하는 세번째 행사다. '댜오위타이'의 전 세계 국빈들에게 제공되는 동일한 코스요리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현지 주방장과 직원들을 초청하고, 기물과 중국 전통 악기도 공수했다.

'댜오위타이'는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을 영접하기 위해 설립된 중국 공식 국빈관이다. 지난 60년간 1300여명의 국빈을 영접했다. '댜오위타이'의 요리는 중국 4대 지역(광둥, 산둥, 쓰촨, 상하이)을 아우르는 댜오위타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만찬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최고의 중국 국빈 만찬의 대표적인 8가지 요리로 구성된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점심과 저녁 각 30명, 50명 한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댜오위타이는 매년 각 나라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호텔을 선정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신라호텔과 유일하게 초청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기념해 '댜오위타이' 장쥔싸이(章均赛) 국장과 댜오위타이 국빈주업 유한공사 황펑원(黄凤文) 사장도 방한해 신라호텔과의 협력도 재개한다.

댜오위타이 귀빈주/사진제공=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6년부터 '댜오위타이 국빈주'(釣魚臺國賓酒)도 단독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국빈 전용 만찬주로 새로 생산된 '댜오위타이 귀빈주'(釣魚臺貴賓酒)도 판매한다.

호텔 측은 "'댜오위타이 귀빈주'는 베이징시 댜오위타이 국빈관 내 상점과 세계 70여개국의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 면세점 등 제한된 곳에서만 판매되는 술"이라며 "식음업장에서 판매되는 것을 신라호텔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4년 시진핑 주석 방한을 앞두고, 댜오위타이 부총주방장을 포함한 주방장과 서비스 직원을 초청하고 기물과 전통악기를 공수해 '맛, 서비스, 기물, 분위기'를 현지 그대로 옮겨와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