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스크린볼링 사업 도전…골프·야구·낚시·테니스 이어 5번째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스크린골프로 성장한 골프존 (80,600원 ▼600 -0.74%)뉴딘그룹이 스크린볼링 사업에 도전한다. 골프존의 스크린볼링 사업은 그룹을 일으킨 골프와 매장수 기준 2위권인 스크린야구, 새롭게 도전한 스크린낚시, 매장 계약을 앞두고 있는 스크린테니스에 이은 5번째 종목이다.

골프존뉴딘홀딩스 (3,860원 ▲25 +0.65%) 계열사인 뉴딘스퀘어는 19일 스크린볼링 시스템 '팝볼링'(POP Bowling)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딘스퀘어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열고 전국 7개 판매 대행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팝볼링은 볼링공과 레인이 존재하지만 볼링핀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용자가 볼링공을 투구하면 레인 끝에 위치한 스크린을 강타하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가상 볼링공이 스크린에 등장해 '디지털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방식이다. 기존 볼링의 손맛은 유지하면서 정밀한 센싱 기술로 가상 볼링공과 볼링핀의 움직임을 구현해 게임의 몰입감을 더했다.

탑볼링은 정교한 그래픽과 실감나는 사운드, 디지털 핀세터 시스템으로 현실감을 구현했다. 화려한 이벤트와 다양한 게임 요소는 덤이다. 고해상도 영상센서와 볼링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전, 팀전, 369모드 등 기존 볼링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볼링핀을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도 있다.

뉴딘스퀘어는 지난 1월 실내 스포츠 운영 사업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연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기존 볼링장의 35% 공간과 3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볼링핀을 정리하거나 정비 기계를 들여놓을 필요가 없어 유지 보수가 간편하다. 펍, 카페, 음식점 등 비즈니스를 결합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이미 4곳이 사전 매장계약을 완료했다.

송재순 뉴딘스퀘어 대표이사는 "볼링은 지금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종목이지만 젊은층을 만족시킬 신선한 요소를 가미한다면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사업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팝볼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딘스퀘어 홈페이지와 골프존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