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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최소 3억대 럭셔리SUV '벤틀리 벤테이가' 서킷서 타보니

모터스포츠 도전정신과 럭셔리카 우아함 공존하는 '완벽주의자'..12기통 심장달고 강력 주행성능

머니투데이 용인(경기)=장시복 기자 |입력 : 2018.04.28 05:31|조회 : 7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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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벤테이가 주행사진/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 벤테이가 주행사진/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를 단순히 비싼 럭셔리카로만 생각하면 절반만 아는 겁니다. 벤틀리는 모터스포츠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주행 성능도 최고를 자부합니다."

패트릭 키슬링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지역매니저 설명을 듣고서야 의문이 풀렸다. 왜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벤틀리가 취재진을 용인 스피드웨이로 불렀는지 말이다.

흔히 럭셔리카는 '회장님이 뒷좌석에 편히 앉아 가는 차'란 인식이 짙다. 그러나 벤틀리는 20세기 초 각종 모터스포츠 경기에 적극 참가하며 질주 본능을 중시해 온 브랜드다. 최근 들어 브랜드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벤테이가'를 통해 이런 정신을 최대한 발현했다.

벤테이가는 럭셔리카 특유의 우아함과 강인한 모터스포츠 도전 정신을 모두 추구하는 완벽주의자다.

지난 10일 최소 3억4900만원부터 시작하는 벤테이가를 타고 직접 서킷을 달려봤다. 외형은 '벤틀리 DNA'를 그대로 심으면서 강인하고 당당하게 덩치를 키웠다. 실내는 우드와 가죽·메탈 등 명품 소재로 수제작돼 명불허전이었다.

특히 벤테이가는 드라이브 다이내믹 모드와 오프로드 셋팅 옵션을 갖춰 어떤 노면·도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총 8가지 모드로 다양하다.

서킷이니 스포츠 모드로 놓고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다. 육중한 무게에도 날렵하게 치고 나갔다. 곡선 구간에서도 안쪽으로 꽉 붙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왜 슬로건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SUV'로 정했는지 실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는 6.0 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을 심장으로 달았기에 가능했다. 최고 출력 608 마력(447 kW)과 91.8kg.m(900 Nm)의 최대토크의 강력한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단 4.1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301km/h다.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시판된 벤테이가는 브랜드 수요층 폭을 넓히며 누적 판매량이 130대를 넘어섰다. 벤틀리는 한국에서 벤테이가를 주력으로 해 올해 총 300대 가량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8년 4월 26일 (11:37)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장시복
장시복 sibokism@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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