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티스 국방, "최대 압박 대북전략 결실 맺어"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AFPBBNews=뉴스1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최대 압박' 대북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외교적 수단으로 사용된 '최대 압박' 전략이 이제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걸리고 있지만 결실이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어떻게 될 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매티스 장관은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핵 협정 합의 논란에 대해서도 "북한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체결한 이란과의 핵개발 제한 협정을 두고 '미친 짓'이라며 협정 탈퇴를 경고했다.

이에 미국 폭스 뉴스 등은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한다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런 논란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포함한 (북한)김씨 가문은 한국이나 미국과 맺은 모든 합의 및 국제협정을 파기해왔다"고 오히려 북한의 '협상파기' 선례를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란 핵 협정 파기가 북한과의 협상에 미칠 파장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이날 상원에 제출한 답변서에 "2019년 국방 예산안에 한반도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개선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 같이 출석한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도 "곧 열릴 북·미 대화를 놓고 신중한 낙관론 유지 중"이라며 "그러나 핵과 미사일 역량을 늘리려는 북한의 시도는 미국과 동맹국들 안보에 가장 긴박한 위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美 매티스 국방, "최대 압박 대북전략 결실 맺어"

매티스, "이란 핵 협정 파기가 북한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