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바바리안모터스, 500억 투자해 송도에 세계최대 통합센터 열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BMW 그룹 코리아는 10일 자사의 공식 딜러사인 바바리안모터스가 인천 송도에 전 세계 BMW 딜러 중 최대 규모 시설인 송도 콤플렉스의 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바바리안모터스 이인석 회장, BMW 그룹 아태지역 총괄 힐데가르드 보트만 수석 부사장,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회장, MINI 글로벌 총괄 세바스찬 멕켄센 수석 부사장/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바바리안모터스가 500억원을 투자, 인천 송도에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를 10일 열었다고 밝혔다.

규모는 인천 송도동 일대 1만3223㎡ 대지면적에 지상 5층 및 지하 1층으로 전 세계 BMW 딜러 중 최대다.

BMW와 MINI(미니) 전시장, 인증중고차, 서비스센터, 라이프스타일존 및 문화 공연홀까지 모두 갖춘 통합 센터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구성해 신차 구매와 애프터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문화공연홀인 '바바리안 플라츠'는 신차 공개 및 고객 대상 브랜드 행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 프로그램을 열어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석 바바리안모터스 대표이사 회장은 "인천 영종도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와도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는 BMW 그룹의 지속적인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관심의 연장 선상에 있다는 평가다.

이번 송도 콤플렉스 건립에 본사도 투자를 진행했다.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 딜러에 BMW그룹이 직접 투자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서 BMW와 미니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는 드라이빙 센터 외에 전세계 5번째로 지어진 연구개발(R&D) 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 부품물류센터(RDC) 건립과 더불어 이번 송도 콤플렉스까지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