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 꿈에그린', 분양 안 부러운 임대주택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한화건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에 시공한 '수원 권선 꿈에그린' 전경. /사진제공=한화건설

지난 3월 완공된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한화건설이 분양 아파트와 같은 품질로 시공한 민간 임대주택이다.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 서비스를 누리면서도 월 30만원대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 세입자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에 들어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3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400가구 규모다.

단지는 7500㎡ 규모의 대형 선큰광장을 중심으로 △조깅트랙 △맘&키즈카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학습놀이존 △플레이존 △학습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섰다. 지상에는 주차장이 없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됐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한 각종 특화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학습놀이존에서는 음악놀이, 미술놀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습체육시설에서는 율동, 스포츠 등 신체발달 프로그램이 계획돼있다.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도 주민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주민의 생활편의를 돕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무인택배 시설을 이용해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고 초등학생 자녀를 등·하교시킬 수 있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어린이 장난감과 일부 가전제품을 빌릴 수 있는 렌탈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7900만~1억7790만원, 월 임대료는 30만원대다. 민간 임대주택 특별법에 따라 임대료 상승률은 연 5%로 제한된다. 입주자들은 10년 동안 장기 거주할 수 있다.

단지주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대규모 생태주거단지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봉담IC와 천천IC를 이용하면 수도권 곳곳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수인선 고색역과 봉담역은 2019년 개통 예정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 3월 준공 이후 현재 입주율은 60%가 넘어섰다"며 "다음 달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 2곳이 개소할 예정이어서 입주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