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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vs 권성동 이틀째 충돌…"새빨간 거짓말"

[the L]

머니투데이 송민경(변호사) 기자 |입력 : 2018.05.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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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진=이동훈 기자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진=이동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검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이틀째 충돌했다. 검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를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권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자 권 의원이 거듭 반박에 나섰다.

수사단은 18일 보도자료에서 권 의원이 강원랜드 리조트 본부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 과정에서 검찰이 피의자에게 유리하고 검찰에 불리한 대질조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제출) 기록에 첨부돼 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당시 법원에 제출한 수사기록은 총 23권의 방대한 기록이었고 그 중 춘천지검에서 조사한 부분은 6권 2177쪽 분량"이라며 "변호인이 누락됐다고 주장하는 대질조서는 기록 1155쪽에 편철돼 있다"고 했다.

또 "수사검사는 구속영장 청구 당시 재판장에게 통상의 경우와 같이 상세한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그 의견서 62~63쪽엔 변호인이 주장하는 '피의자의 인사팀장' 대질 조서의 기재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인용하며 언급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그 조서를 누락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수사단에 따르면 당시 심문에 참여한 수사검사는 '이 대질조서를 제출했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춘천에서 대질조사를 한 것은 맞고 기록이 방대하니 정확히 기록 쪽수를 확인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 혹 제출이 안 돼 있으면 추송(나중에 제출)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수사검사는 심문 종료 즉시 본부장측 변호인이 주장하는 대질조서가 1155쪽에 편철돼 법원에 제출됐음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어 법원 직원에 주면서 재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권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재반박했다. 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단이 과연 도덕성과 책임성을 기본으로 하는 검사 집단인지 심히 우려스럽고, 이런 수사단이 내린 결정에 누가 승복하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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