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이상 청약자 몰린 아파트 5곳 공통점은 '교통+편의시설+학군'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올해 분양한 신규아파트 가운데 5곳이 3만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학군이 우수한 단지에 청약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들어 선보인 △서울 강남 '디에이치 자이 개포' △'대구 e편한세상 남산' △대구 '복현 자이' △전북 전주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경기 화성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등 5개 단지에 각각 3만개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들 단지는 공통적으로 교통, 편의시설, 교육여건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리얼투데이 분석이다. 올 1월 1순위 청약에서 6만6184명이 몰려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e편한세상 남산'은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과 1·2호선 반월당역이 가깝고 인근에 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4월 청약자 4만3025명이 몰린 '복현 자이'도 대형마트, 대형할인점, 아울렛 등이 가깝다. KTX동대구역과 대구지하철 1호선 동구청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도 동탄역 역세권에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36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서 3만9414명이 몰려 106.8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에 대형마트가 문을 열 예정인데다 백화점, 공원, 초등학교 등이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6월에도 청약 열기를 이어갈 신규 분양이 잇따른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가깝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꿈의숲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으로 GTX-C노선이 예정된 1호선 광운대역도 가까이 있다. 장월초, 오현초로 통학이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동에 1711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