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끝나자 '기지개'… 전국 1만가구 분양 재개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6월 셋째주 전국에서 아파트 1만578가구가 분양한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을 재개하면서 견본주택 개관도 잇따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8일~22일) 수도권에서 8705가구, 지방에서 1873가구가 청약시장에 풀린다. 견본주택 6곳도 문을 열고 분양 채비에 나선다.

서울에선 삼성물산이 양천구 신정2-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목동아델리체'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이 가깝고 인근에 남명초, 신남초, 신남중 등 학교와 목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 3층~지상 27층, 23개동, 총 149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64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오는 20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다.

GS건설이 강동구 고덕주공 6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자이'도 이번 주 청약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가깝고 인근 고덕역은 지하철 9호선 환승역 개통이 예정돼있다. 인근에 고일초, 강명초·중, 상일여고 등 학교가 있고 강동경희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동, 1824가구로 오는 20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견본주택 분양도 줄을 잇는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 '김포센트럴헤센1·2단지' 분양을 앞두고 오는 22일 김포시 사우동에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상최고 18층, 11개동, 전용면적 59~75㎡로 1단지 700가구, 2단지 145가구 등 84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9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두산건설은 경기 용인시 동백동 일대에 '신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을 앞두고 22일에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상 43층, 10개 동, 총 1187가구로 어정초, 어정중이 가깝다. SK건설도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동래3차SK뷰' 분양을 앞두고 22일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지상 39층, 7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1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온천장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