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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은 트럭에 매달고…" 인종차별 발언 파파존스 창업자 사퇴

존 슈내터 회장, 5월에 했던 흑인 비하발언 보도 하루 뒤 사퇴 발표… 주가도 4.8% 하락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입력 : 2018.07.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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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내터 파파존스 창업자 /사진=블룸버그 캡처.
존 슈내터 파파존스 창업자 /사진=블룸버그 캡처.
존 슈내터 파파존스 피자 창업자이자 회장이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언어를 사용했다가 결국 사퇴했다.

12일(현지시간) 파파존스 인터내셔널은 슈내터 회장의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지난 11일 포브스지가 슈내터 회장이 사업 관련 회의 중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N-word)를 썼다는 보도 하루 만에 이뤄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슈내터 회장은 지난 5월 마케팅업체 론드리 서비스와 전화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슈내터 회장이 비슷한 실언을 하지 않도록 역할극을 하는 방식의 통화였다.

슈내터 회장은 '온라인상의 인종차별주의자로부터 어떻게 거리를 둘 것이냐'는 질문에 "커널 샌더스(KFC창업자)는 흑인들을 'n○○○○○'라고 불렀지만 그럼에도 대중의 반발을 산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슈내터 회장은 또 인디애나주에서 보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그곳에서는 흑인들이 죽을 때까지 트럭에 매달고 끌고 다니곤 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슈내터 회장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로 말을 했을 수 있지만, 당시 전화회의에 참석했던 이들에게 불쾌감을 줬다고 보도했다.

슈내터 회장은 12일 자신의 사퇴 소식을 밝히는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에 나온 당시 전화회의에서 일어난 일은 모두 사실"이라면서 "맥락에 상관 없이 사과 드린다. 간단히 말해, 인종차별은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파파존스 측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파파존스는 상황이나 배경에 상관 없이 인종 차별과 무신경한 언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슈내터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종차별 발언 후 같은 실수로 7개월 만에 사퇴하게 됐다. 그는 당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 꿇기 퍼포먼스에 나섰던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선수들을 비난했다가 CEO(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파파존스는 NFL의 공식 후원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날 슈내터 회장의 사임 소식으로 파파존스 주가는 4.8% 하락,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파존스 주가는 지난해 12월 논란 이후 현재까지 30% 가까이 곤두박질 쳤다.

강기준
강기준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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