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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권영수·하현회 부회장 자리교체…구광모 체제 조기안착

16일 이사회 개최 '원포인트 인사'…계열사 경영 현안 조율 역할 맡길 듯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입력 : 2018.07.12 20:45|조회 : 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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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다음주 권영수·하현회 부회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다. 지난달 취임한 구광모 회장 체제를 조기 안착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2일 LG그룹에 따르면 ㈜LG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하현회 ㈜LG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양사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인사 안건을 논의한다.

구광모 LG회장 취임 후 단행되는 첫 수뇌부 인사다. ㈜LG는 구 회장과 권 부회장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험이 풍부한 권 부회장이 ㈜LG 대표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로 계열사 경영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다.

구 회장이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면서 그룹 전반의 성장 기반을 닦는 데 집중하도록 권 부회장이 보좌하게 된다.

당초 재계에선 권 부회장과 하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이 현 위치에서 구 회장을 보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구 회장이 지난달 29일 취임한 지 3주 만에 그룹 핵심 경영진을 교체하는 파격을 선택했다.

재계 한 인사는 "구광모 회장 체제를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LG그룹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두루 거쳐 그룹 사정에 밝은 인재로 꼽힌다. LG전자 재경부문장, LG필립스LCD 사장,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현재 그룹 내 최장수(12년) CEO다. 2016년부터는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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