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부광약품, 신약개발 순항 중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1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부광약품 (6,150원 0.00%)에 대해 작성한 '신약개발 순항 중'입니다.

박 연구원은 유망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외부에서 도입해 개발하는 버추얼랩(virutal lab) 모델로 신약을 개발 중인 부광약품의 전략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또 제약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R&D(연구·개발)를 지속해가는 안정적인 신약개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보고서 원문보기)

부광약품은 2017년 기준 매출규모 1507억원의 중소제약사다. 유망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외부에서 도입해 개발하는 버추얼랩 모델로 신약을 개발 중이다.

매출의 20%이상을 R&D 비용으로 사용하면서도 2017년 기준 5.1%의 영업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진전에 따라 R&D비용은 증가할 전망이라 이익률은 낮아 질 수 있으나 흑자기조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중기 성장동력의 하나로 중추신경계 치료제인 루라시돈(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의 도입생산을 계획 중이다. 북미시장에서는 연간 10억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약으로 지난 4월9일 국내 3상 환자투약이 시작됐다. 2021년 출시 목표다.

지금까지 도입한 파이프라인들은 주로 드럭 리포지셔닝(drug repositioning, 약물재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드럭 리포지셔닝은 임상단계서 효능부족으로 실패한 파이프라인이나 이미 출시된 약의 새로운 기전을 찾아 새로운 적응증에 대해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전략이다.

현재 부광약품이 공개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중 동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당뇨치료제 'MLR-1023'과 레보도파 부작용 치료제 'JM-01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