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부과하며 양국간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수출입이 증가세를 보였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달러기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고, 수입도 27.3%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 흑자는 280억달러(약 33조3350억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직까지 미국발 폭탄 관세 효력이 발생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고, 에너지 가격 급등, 글로벌 경기 호조로 인한 수요 견조세 등이 중국의 견조한 수출입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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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도… 中, 7월 수출입 모두 증가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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