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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런슨 목사 석방돼도 터키에 대한 관세 철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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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런슨 목사 석방돼도 터키에 대한 관세 철회 없다"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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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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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터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올린 건 안보 차원 조치"…터키 리라화 폭락은 "터키 경제의 문제이지 美 때문 아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이 6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이 터키에 구금된 미국인 목사가 석방돼도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터키는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부당하게 다루고 있으며 우린 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강·알루미늄에 부과되는 관세는 브런슨 목사의 석방으로 인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런슨 목사는 2016년 터키 쿠데타를 지원한 혐의로 1년 9개월째 가택연금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일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요구하며 터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배로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터키는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하는가 하면 미국산 자동차 및 주류, 담배 등에 적용할 관세를 대폭 올리는 식으로 강경 대응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이 터키에 관세를 부과한 건 "국가안보 차원의 조치"라며 터키가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건 "유감스럽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터키 경제가 흔들린 데 대해서도 샌더스 대변인은 "터키 경제의 문제는 장기적인 추세의 일부"라며 "미국이 취한 조치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터키 법원은 가택연금과 여행금지를 해제해달라는 브런슨 목사의 요구를 거부했다. 브런슨 목사는 전날 이즈미르 법원에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 요청서를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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