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개막… 더위 날릴 금빛 질주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지난해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던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에서 요트경기 장면./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속초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9일까지 속초 해수욕장 일원에서 '역동하는 해양제전! 함께 여는 행복속초’를 주제로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선수 및 관람객 250만 명(추정)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 대회다.

올해 제전에서는 요트, 카누,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핀수영 등 공식경기 4종이 열린다. 특히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인 드래곤보트 경기와 함께 고무보트, 바다수영, 카이트보딩이 번외경기로 열린다. 총 메달 수는 금메달 410개, 은메달 414개, 동메달 418개 등 총 1242개가 걸려있다. 이를 놓고 5000여 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친다.

아울러 카약,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저체험과 개막 축하공연, 바다사랑 오행시 등 다양한 해양문화행사도 함께 준비해 일반 국민들이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해양레포츠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 아시안게임에 조정과 드래곤보트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이 참가하게 된 만큼 해양레포츠가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