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구청장들과 사립초·고교무상급식 등 정책 협력 논의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조희연서울시교육감이 정부의 '고등학교 의무교육'추진에 따라 무상급식 지원 대상을 고교 및 사(국)립초까지 확대하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서울 20개 구청장과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3일 오후 조 교육감을 비롯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20개 구청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감-구청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석대상 구청은 종로구, 용산구, 동대문구, 광진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은평구, 마포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성동구, 금천구 등 총 18곳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울시민과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에 대해 교육청과 자치구간 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서울교육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는 △사립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무상급식 △교육경비보조금 협력증진 및 집중지원(학교 미세먼지 대응 지원 사업, 꿈을 담은 학교 공간 조성) △돌봄 및 방과 후 사업 협력 체계 구축 △학생안전 시스템 구축 △미래교육 사업(메이커 스페이스) 공동 추진 △협력종합예술활동 지원 등 6대 협의 의제를 논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제2기 조희연교육감 출범과 더불어 서울시 및 자치구와의 협력과 상생을 통해 '학생이 즐겁고, 학부모가 신뢰하며, 선생님이 행복한 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구청장들과의 간담회를 제안하게 됐다"고 이번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청장의 교육공약도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교육청과 구청 간의 정책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는 시민과 교육공동체들의 요구이기도 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민 및 학부모들의 요구가 큰 학생안전, 학생복지, 교육환경, 미래교육 등에 대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