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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미중전쟁이 우리 화학사엔 반사이익

[굿바이 플라스틱]중국이 플라스틱 재활용 안하면 우리 기업 원료생산 수출이 단기적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입력 : 2018.09.09 14:33|조회 : 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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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석기, 청동기, 철기에 이은 제4의 문명으로 불렸던 20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 '플라스틱'이 위기를 맞았다. '세계의 쓰레기 수거장' 중국이 올초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다. 전세계는 500년간 썩지 않아 지구를 병들게 하는 이 물질의 처리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플라스틱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MT리포트]미중전쟁이 우리 화학사엔 반사이익
세계적인 플라스틱 감산 이슈는 중장기적인 도전 과제이지만 당장은 우리 화학 업계에 반사이익 기대를 준다. 중국이 화학소재 생산을 줄이면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수출량을 늘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은 매년 730만톤 안팎의 폐플라스틱을 전세계에서 수입해왔다. 월평균 61만톤 가량으로 전세계 폐플라스틱의 절반을 중국이 빨아들였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올해 1월 수입량은 1만톤에 못 미치는 5437톤에 그쳤다. 이것도 지난해 말 수입된 물량이 통관 문제로 지연돼 1월 수입분으로 집계된 것이다. 올해 누적 수입량은 실제로는 제로에 가까울 거라는 추정이다.

중국 당국은 1월부터 폐플라스틱, 분류하지 않은 폐지, 폐금속 등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중단했다. 폐플라스틱을 세척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질·대기 오염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그동안 폐플라스틱은 중국에 재활용을 목적으로 팔렸다. 하지만 페트병과 비닐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수거대란 사태를 일으키는 최종 쓰레기 신세가 됐다.

중국은 그동안 수입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소각·매립하는 방법으로 처분했다. 대표적인 재활용 방식은 열분해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에서 플라스틱의 소재인 PE(폴리에틸렌)나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스티렌(PS) 등을 뽑아내 다시 활용했다.

하지만 중국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더 이상 하지 않으면 해당 소재는 새로 만들어야 한다. 이로 인해 이 소재를 만드는 롯데케미칼 (293,500원 상승1500 -0.5%)LG화학 (344,500원 상승2500 0.7%), 한화케미칼 (17,300원 상승650 3.9%) 등 우리나라 석유화학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중국이 재활용을 통해 값싼 화학소재 생산을 하지 못하면 대신 한국이 그 원료를 보충할 여지가 큰 것이다.

[MT리포트]미중전쟁이 우리 화학사엔 반사이익
PE와 PP, PET 등의 기초 소재인 에틸렌과 파라자일렌(PX)의 중국발 수요도 덩달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에틸렌과 PX는 SK이노베이션 (197,000원 상승1000 0.5%)과 GS칼텍스, 에쓰오일 (111,000원 상승500 0.5%) 등 정유업에 기반을 둔 화학사들도 생산한다.

특히 PX의 올해 3분기 평균가격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톤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이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한국 업체의 마진도 확대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은 이런 한국 기업에 반사이익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산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PVC 등에 25%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이 때문에 폐플라스틱 수입 중단으로 늘어난 수요 중 미국의 몫으로 돌아갈 물량이 한국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수요증가에 따라 화학소재 제품 가격이 강세였는데 중국의 재활용 감소에 따른 추가 수요 발생이 예상된다"며 "특히 PE 수요는 연간 10% 수준으로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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