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Xs 113만원· Xs 맥스 124만원부터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아이폰 Xs 맥스와 아이폰 Xs /사진=애플

아이폰 Xs·Xs 맥스가 공개되면서 제품 스펙, 색상, 가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 내 위치한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출시행사인 '게더 라운드'를 열고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를 공개했다.

아이폰 Xs 시리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Xs는 5.8인치, Xs 맥스는 6.5인치 크기를 가진다. 두 제품 모두 세계 최초로 7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애플 자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A12 바이오닉'을 탑재하고, 4GB(기가바이트) 램을 장착했다.

애플 설명에 따르면 A12 바이오닉은 A11 바이오닉 보다 15% 더 빠르고 최대 50%까지 전력을 절감한다. 그래픽 성능은 50% 더 빨라졌다.

카메라는 후면부에 1200만 화소의 조리개값이 F1.8인 광각 렌즈와 F2.4 망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번 카메라에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배경흐림 효과로 촬영할 때 흐림의 강도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카메라 센서의 픽셀이 더 커져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늘어, 빛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 보다 나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폰 Xs·Xs 맥스 모두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X과 마찬가지로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고, 더 빨라진 '페이스 ID'(안면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30분에서 최대 1시30분 늘어났다. 이 외에 무선충전, IP68 방수·방진 등을 지원한다.

아이폰 Xs와 Xs 맥스는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골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용량별로는 64GB, 256GB, 512GB 모델이 있으며, 미국 기준 Xs 999달러(약 113만 원), Xs 맥스는 1099달러(약 124만 원) 부터 판매된다. 오는 14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고 오는 21일 출시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