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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관저에서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서기장에게 조전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베트남) 다낭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았다"며 "우리의 우정은 올해 3월 베트남 국빈방문으로 더욱 돈독해졌고 양국 간 교류가 신뢰를 바탕으로 넓어질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던 말씀이 아직 생생한데 이렇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명을 달리하신 꽝 주석의 명복을 빈다"며 "응웬 티 히엔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아울러 "위대하고 든든한 지도자를 잃은 베트남 국민께도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꽝 주석이 우리 곁을 떠났지만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양국의 국민들이 함께 역내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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