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퍼플스, 소비자중심경영(CCM) 활동 적극 나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퍼플스(대표 김현중)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관련 활동에 본격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CCM은 소비자 권익 증진과 소비자 중심의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CCM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1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CCM 관련 교육을 1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또한 최근 2년간 소비자 관련 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이상의 조치를 받지 않아야 하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결혼정보업체 퍼플스는 최근 서울 본사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CCM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서를 통해 소비자 중심 경영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각종 규정·제도 정비 등을 지시하는 등 CCM 인증을 위한 첫걸음을 뗀 바 있다.

퍼플스는 최근 3년간의 VOC(Voice Of Customer, 소비자의 소리)를 수집하고 소비자 불만 사전 예방 및 사후 관리 등 소비자 중심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아울러 사내 인트라넷에 △소비자중심경영의 대한 소개 △소비자기본법 주요 조문 및 내용 △고객 유형별 고객 응대 노하우 등을 게시, 전사가 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고객 목소리를 더욱 귀 기울이기 위해 결혼 정보 사이트 내에 고객의 소리 '고객센터'를 구축했다.

김현중 퍼플스 대표는 "결혼중개업체는 소비자와의 소통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특히 소비자 중심 경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번 활동을 계기로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