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중핀수영협회, 창단 이래 첫 다관왕 신기록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인천시가 12~18일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해 핀수영 종목에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다관왕 신기록을 세웠다.

인천광역시수중핀수영협회 소속 인천체육회(해양경찰체육단)는 이번 대회의 남자 일반부 핀수영 6개 종목에 참가했으며, 핀수영 최강팀인 서울·경북·경남을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했다.

이와 함께 개인전 3관왕 이관호, 개인전 2관왕 유경헌 등의 쾌거를 이루며, 약 15년 만에 최우수 성적을 달성했다.

수상 이력은 유경헌 짝핀 100m 금메달, 표면 200m 은메달, 계영 400m 금메달 △이관호 잠영 100m 금메달, 잠영 50m 금메달, 계영 400m 금메달 △박태호 계영 400m 금메달 △조유빈 계영 400m 금메달 등이다.

특히 개인전 3관왕을 차지한 이관호 선수는 세계 대회 금메달과 함께 신기록까지 보유해 세계 핀수영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선수들을 지도한 인천광역시수중핀수영협회 정상엽 감독은 "많은 어려움 속에 원활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과 많은 관심을 가져준 인천광역시, 인천체육회(해양경찰체육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선수들도 모두 고생했고, 묵묵히 열심히 해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광역시수중핀수영협회 권중혁 이사는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져 인천시 최초로 다관왕, 신기록 등 괄목할만한 우수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같은 대회 국제윈드서핑 고등부에도 출전, 정호석(인천공항고) 선수가 인천시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아버지(정상엽 감독)와 아들이 동반 출전해 인천 최초의 성적을 거둬 이목을 끌었으며, 정 선수는 내달 16일 국가대표를 준비를 위해 진천 선수촌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