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추일승 감독 "압박+빠른 만회골이 승리의 요인"

스타뉴스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 상대 6연패에서 벗어난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양 오리온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포로농구' 서울 SK와 1라운드 원정 경기서 73-58로 승리했다. 2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오리온은 지난 시즌 1라운드부터 이어오던 서울 SK전 6연패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반면, SK는 홈 5연승이 끊긴 동시에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오리온은 김강선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4도움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제쿠안 루이스도 17점 2리바운드 8도움을 올렸다. 여기에 최진수 역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4점 5리바운드로 화력을 더했다.

경기 종료 후 추일승 감독은 "초반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SK가 도망가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꾸준히 했던 압박이 좋았던 것 같고, 하프코트 오펜스에선 재미를 못봤지만 속공, 실점하더라도 빠르게 만회했던 부분이 잘 됐다. 그것이 오늘 분위기를 가져온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부상을 당한 허일영이 올때까지는 아무랟로 답답한 경기되겠지만 열심히 해나가겠다"며 "김강선 적절하게 슈팅을 쏴주고 뛰어줘서 굉장히 큰 힘됐다. 2일 후에 KCC와 첫 홈 경기를 치르는데, 재밌는 경기를 치를 수 있게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추일승 감독은 이날 17점 8도움 2스틸로 괜찮은 활약을 펼치며 반등에 성공한 제쿠안 루이스에 대해 "루이스가 집에 가기 싫어서 그런 것 같다"며 "그동안 무책임한 패스가 많았는데, 비디오 자료를 가지고 개인 트레이닝을 해서 효과를 봤다. 본인이 받아들이려는 자세도 있었고,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