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082.58 690.81 1125.80
보합 17.98 보합 11.32 ▼2.8
-0.86% -1.61% -0.25%
메디슈머 배너 (7/6~)KMA 컨퍼런스 배너 (11/9~11/22)
블록체인 가상화폐

현대차그룹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북미공장 투입..신사업 탄력

의자형·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 지난달 이어 연말에 차례대로 생산현장 투입..다양한 로봇 개발·투자 진행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입력 : 2018.10.22 09:36
폰트크기
기사공유
현대자동차 직원이 ‘의자형 착용로봇(H-CEX)’을 착용하고 작업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직원이 ‘의자형 착용로봇(H-CEX)’을 착용하고 작업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며 미래 고부가가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 (97,500원 상승4000 -3.9%)그룹은 지난달부터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에서 '의자형 착용로봇(H-CEX·Hyundai Chairless EXoskeleton)'을 시범적으로 생산현장에 투입한데 이어 올 연말엔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H-VEX·Hyundai Vest EXoskeleton)'도 시범 운영해 자체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력 검증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산업 현장 적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첫 웨어러블 로봇인 ‘H-CEX’는 작업자의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무릎관절 보조 시스템으로 1.6kg의 경량형 모델이지만 150kg의 체중까지 지탱하는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 허리와 허벅지, 무릎 벨트를 활용해 착용법이 간편한데다 사용자의 신장에 맞는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3가지 착좌각(85·70·55도) 설정도 할 수 있어 원하는 높이의 자세로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H-CEX'를 사용하면 허리와 하반신 근육의 활성도가 약 80% 가량 줄어들어, 작업자의 작업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개발 중인 'H-VEX'는 몸을 뒤로 젖힌 채 팔을 들고 일해야 하는 작업자의 힘을 보조해주는 시스템으로 목과 어깨 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돕는 모델이다. 작업자가 팔을 올리면 최대 60Kg 가량의 힘을 더해줘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예방과 작업 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중 하나로 선정해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로봇 분야를 전담하는 로보틱스(Robotics)팀을 신설하고, 조직 내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H-CEX'와 'H-VEX'도 이런 협업의 결과물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울러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보행이 불편한 고령자는 물론 하반신 마비 환자까지도 걷거나 계단을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용 착용로봇(H-MEX·Hyundai Medical EXoskeleton)’을 개발했으며 의료기기로 상용화하기 위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추진 중이다.

또 허리와 다리에 착용해 보행 근력을 증강시켜주는 '휴마(HUMA·Human Universal Mobility Assist)'를 비롯해 △룸서비스는 물론 고객을 엘리베이터와 객실까지 안내하는 ‘호텔 서비스 로봇’ △판매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직접 차량에 대해 설명해주는 ‘판매 서비스 로봇’ 등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외에도 국내·외 로봇·AI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서 로보틱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인간 행동 예측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전략 투자를 단행했으며 비전기술을 활용한 AI 기술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딥글린트’와도 협업하고 있다.

전 세계 로보틱스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BIS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2016년 9600만 달러(약 1077억원)에서 2026년 46억5000만 달러(약 5조2150억원)로 향후 10년간 50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분야는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주며, 산업과 군사, 생활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 그룹의 사업 영역을 광범위하게 키워줄 미래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개발을 통해 쌓은 방대한 양의 기술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제대로 된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환
최석환 neokism@mt.co.kr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글.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를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