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넷,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 위키백과 오픈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블록체인·암호화폐 정보 포털 해시넷(대표 서창녕)이 최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위키백과 '코인위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인위키는 국내 최초의 코인 전문 위키백과 사이트다. 현재 1000여개의 글이 등재된 상태다. 기존 위키백과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편집할 수 있다.

해시넷 코인위키는 새로운 분야의 문서를 여러 명이 집단 지성을 이용해 공동 편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사이트에 실린 내용은 위키백과와 마찬가지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BY-SA) 라이선스로 이용할 수 있다. 출처를 표시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해시넷 관계자는 "네이버, 스팀잇, 미디엄 등 블로그 사이트는 동일 주제에 대해 글쓴이마다 각각 별도의 문서가 생겨 내용 중복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며 "해시넷은 하나의 주제를 백과사전처럼 깊이 있게 정리하고 함께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해시넷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 유명한 코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아직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컬러코인, 시그마체인 등 100여개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문서가 등재돼 있다. 특히 모파스, 유코인, 월튼체인 등의 경우 해당 업체로부터 직접 사진과 자료를 받아 작성했기 때문에 내용이 풍부하고 신뢰도가 높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해시넷에는 비탈릭 부테린, 우지한 등을 비롯해 박창기, 김종협 등 국내외 암호화폐 분야 유명 인사들의 상세한 인물 정보도 제공한다. 빗썸, 업비트 등 국내외 주요 거래소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 문서도 있다.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 사이퍼펑크, 오라클 문제 등 난이도 있는 주제도 설명하고 있다.

서창녕 해시넷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상세 정보가 필요한 이들에게 해시넷 코인위키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