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우려 말고 쇄신 노력해야"..금융혁신대상 시상식 성료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8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2018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에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과 KB손해보험이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혁신적 이념이 체화되도록 쇄신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사무처장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다 실수할 수도 있지만 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다른 혁신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며 "금융권도 실수를 우려해 기존 금융제도를 답습하기 보다 혁신적 이념이 체화되도록 쇄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처장은 금융위가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금융쇄신, 경쟁촉진을 소개하며 "정부도 금융에 대해 쏟아졌던 많은 비판들을 극복하기 위해 당국도 바뀌고 시장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핀테크라는 용어가 우리 사회에 등장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지만 어느새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금융의 대세가 됐다"며 "머지않아 기존 금융회사를 위협할 한국판 알리바바가 등장할 날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김도진 기업은행장과 KB손해보험이 각각 경영혁신대상과 금융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의 '오늘은 얼마니? 적금'(은행), △교보생명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생명보험),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Puppy&Dog보험’(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 ‘화이트라벨링 펀드 비즈니스’(증권·자산운용), △신한카드 ‘신한카드 MySHOP’(소비자금융), △웰컴저축은행 ‘웰컴디지털뱅크’(서민금융), △신협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상호금융), △신한은행 ‘신한 쏠깃서비스’(디지털), △우리은행(CSR)이 각 부문별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