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미워킹그룹 출범에 "남북관계 발전·비핵화 선순환 기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 장관은 4박 5일 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와 한반도 문제 전문가 등과 만나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11.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일부가 첫 회의를 갖는 한미 워킹그룹과 관련 "남북관계 발전·비핵화가 선순환으로 잘 진전되기고 속도가 나길 바란다"고 20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0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이 주축으로 진행하는 워킹그룹 1차회의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회의에서 일각의 예상대로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공동조사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걸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11월말에서 12월 초에 하기로 남북이 합의한 철도 연결 착공식에 대해선 "평양선언과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한미·북미·남북 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그런 상황을 더 보면서 일정을 잡아나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11월 중 개최를 합의한 적십자회담에 대해선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회담 일자는 "구체적으로 제의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옥류관 유치사업에 대해선 "통일부와는 구체적 논의가 없었고 추후 협의 사항으로 봐야한다"며 대북 제재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사업인지를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