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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강동구청장. /사진=뉴시스 |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올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더불어민주당 내 강동구청장 경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 5월 이 구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후 수사에 착수했다. 이 구청장을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이달 5일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구청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됐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A씨 등은 이달 16일 이 구청장이 당원 명부를 무단 유출해 경선 과정에 이용했다는 주장이 담긴 고발장을 서울동부지검에 제출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 모두 동부지검 형사6부에 배당하고 수사할 계획이다.
8·9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이 구청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19대 강동구청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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