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대한민국 웃고울린 리니지, 성년이 되다

머니투데이
  • 김지영 기자
  • 강미선 기자
  • 2018.11.29 18:37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리니지 20년 신화 그 뒤엔…]①리니지, 한류 게임산업이 되다

[편집자주] 대한민국 대표 게임 '리니지'가 20주년을 맞았다. 1998년 출시 이래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역사를 써 온 리니지는 경제적 성장과 함께 사회·문화적 영향을 끼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PC 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게임업계 독보적 브랜드로 거듭났다. 성년을 맞아 '린저씨(리니지와 아저씨 합성어)'의 귀환을 노리는 '리니지'의 장수비결과 새로운 도약을 조망해봤다.
image
“비 오는 날 밤, 나도 모르게 눈이 떠졌다. ‘아, 서버!’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바닥에 물이 차 서버가 누수되기 일쑤였다. 회사로 달려가 서버실에 앉았는데 직원들이 아무 연락도 없이 대걸레를 들고 나타났다. 서버를 둘러싸 앉아 장맛비로부터 ‘리니지’를 지키던 추억이다. 그럼 우리 플레이어들에겐 어떤 추억이 있을까. 이제 리니지가 그 20년을 넘어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자 한다.”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성년이 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대표는 29일 간담회에서 ‘리니지’에 얽힌 추억에 대해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서비스 20년을 맞아 과감한 변화로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성년 된 리니지, 韓 한류 게임사 한획을 긋다=리니지는 그 자체로 한국 게임 한류 산업사다. 1998년 서비스 개시 후 15개월 만에 최초로 100만 회원을 넘어서며 온라인 게임 시대를 열었다. 2007년에는 단일 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2013년 2조원, 2016년에는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한 역대 천만 관객 영화(19편)의 매출을 모두 더한 금액 1조8114억원을 뛰어 넘는다. 단일 게임 콘텐츠로 이같은 성과를 거둔 상품은 없다.

이정도로 장기 흥행을 기록 중인 콘텐츠도 없다. 매년 평균 2회에 달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임의 재미를 높이고 새로움을 추구했던 게 장수 콘텐츠로 사랑을 받아온 비결이다.

모바일 시대 ‘리니지’는 더욱 빛났다. 엔씨소프트가 만든 ‘리니지M’ 뿐만 아니라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빌려다 쓴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지난해부터 연달아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16년 12월 출시 이후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처음으로 일 매출 70억원을 돌파하고 한달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 출시 1년 만에 1조원 매출 달성 등 국내 모바일게임업계의 흥행 기록을 모두 갱신했다. 리니지 IP는 이미 업계 흥행보증 수표다.
리니지 20주년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 20주년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엔씨소프트

◇가상과 현실의 경계점에 서다=리니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던 한국인의 삶을 투영한다. 당시 PC방에 리니지를 즐겼던 게임 유저들이 이제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3040 세대가 됐다. 이른바 ‘린저씨(리니지+아저씨의 합성어)’들이다. 워낙 몰입감이 높은 게임이다 보니 ‘리니지’가 언론의 사회면 단골 메뉴였다. 게임 과몰입으로 비판을 받는가 하면 폭력·횡령 등 강력범죄 원인으로 지목을 받았다. 게임 아이템을 노린 해킹, 사기 범죄가 많았다. 반면 한국을 온라인 게임 산업 강국으로 만든 일등 주역이기도 하다.

‘리니지’에 울고 웃던 린저씨들의 향수는 3040대를 새로운 모바일 소비층으로 유입하며 새로운 소비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리니지 ‘리마스터’로 재도약 노린다=서비스 20년을 맞아 리니지가 전면 개편된다. 엔씨가 내달 선보일 ‘리니지: 리마스터’는 리니지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다. 지난해 리니지M의 출시로 리니지의 인기가 주춤했다. 지난 5월 엔씨는 PC와 모바일 간 결별을 선언하며 우려가 짙어지기도 했다. 엔씨는 리마스터로 PC 온라인 게임 산업의 위기를 뛰어넘겠다는 전략이다. 이성구 엔씨 리니지 유닛장은 “게임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리니지에 위험 증후도 있었지만 리니지 리마스터로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며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5/10~)
금융스낵컬처공모전(6/26~8/11)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