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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꼭대기서 누드 촬영한 덴마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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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꼭대기서 누드 촬영한 덴마크 작가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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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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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뷔스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피라미드를 등반한 뒤 누드 촬영을 한 사진과 '기자의 대피라미드 오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캡처
덴마크 사진작가가 이집트 피라미드 위에서 누드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한 가운데 이집트 당국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이집트투데이에 따르면 덴마크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뷔스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피라미드를 등반한 뒤 누드 촬영을 한 사진과 '기자의 대피라미드 오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뷔스는 친구와 11월 말 늦은 저녁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에 올랐다면서 "경비원들의 감시를 피하느라 등반하고 몇 시간 동안 촬영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뷔스는 피라미드 위에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여성과 포개져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3분 짜리 영상에는 한 젊은 여성이 밤에 피라미드를 오른 뒤 정상에서 상의를 탈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대피라미드가 위치한 기자고원의 관리 아쉬라프 모히는 피라미드에서 나체 장면을 찍은 영상은 허구라며 "동영상에서 피라미드 주변이 너무 밝게 나오는데 이 지역은 밤에 어둡다"면서도 이 영상에 대한 공식 조사를 요구하는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원전 2560년 무렵 세워진 대피라미드는 쿠푸왕(기원전 2589~2566년) 피라미드로 불리며 높이가 147ｍ에 달한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목록 중 유일하게 현존한다.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의 특정 수준 이상을 오르는 것은 금지돼 있다. 오후 5시 이후에는 구역 전체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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