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찬선 시인, 3.1운동 100년 서사시집 '얼' 출간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언론인 출신의 홍찬선 시인이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사시집 ‘얼-3.1정신 魂讚頌(혼찬송)’을 내놓았다.

홍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앞으로 100년 동안도 지난 100년에 못지않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3.1정신의 얼과 상해임시정부의 넋을 다시 이어받아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책 집필의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선조가 물려준 역사 가운데 아픈 것은 되풀이 하지 않고, 기쁘고 즐거운 것은 더욱 발전시켜 분단된 대한민국의 통일을 이루어 우리 아들딸들에게 살기 좋은 나라,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하자”고 밝혔다.

3.1운동을 혁명으로 격상시켜 최근의 촛불정신과 연결짓기도 했다. “그것(3.1운동)은 하늘의 목소리였다/그것은 대한의 자유와 독립 되찾으라는 神의 약속/그것은 우리가 우리임 확인하고 하나 된 함성이었다/1919년 3월1일 정오 이천만 동포 한마음 한 뜻으로/평화롭게 용동(聳動)했던 촛불혁명 발원지였다”(‘얼’-서시)는 대목이 대표적이다.

책 출간을 기념해 홍 시인은 오는 9일 오후 4시 3.1운동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장소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출판기념회에서는 홍 시인이 시낭송 행사를 벌이고 조정혜 광화문 대표가 태극무를 공연하고 소프라노 김희정 경희대 겸임교수(예술디자인대학)와 서수옥 경희대 교수가 축가와 시 낭송가를 부를 예정이다.

홍찬선 시인, 3.1운동 100년 서사시집 '얼' 출간

3.1운동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장소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관에서 9일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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