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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상화폐 투자사기 의혹' 코인업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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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상화폐 투자사기 의혹' 코인업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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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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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등 혐의…투자자에 400~500% 수익 보장한다며 현혹

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
경찰이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가상화폐 발행회사 코인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서울 강남구 코인업 사무실 2곳에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하드디스크와 투자자 명부·투자 내역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코인업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초 투자사기 의혹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업한 코인업은 비상장 암호화폐 토큰인 '월드뱅크코인'(WEC)을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단기간 400~500%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종용한 의혹을 받는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전날 홈페이지에 코인업 투자에 주의하라고 공지했다. 협회 측은 "협회 회원사 내 거래소 중 월드뱅크코인을 상장하거나 상장검토를 한 곳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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