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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저딴게 무슨 대통령"…'극우 막말' 논란에 한국당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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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저딴게 무슨 대통령"…'극우 막말' 논란에 한국당도 고민

머니투데이
  • 강주헌 기자
  • VIEW 84,331
  • 2019.02.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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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바른미래 "한국당의 미래는 김준교"…당내서도 "정도 벗어났다" 목소리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김준교 후보의 합동연설회 발언이 연일 논란이다. 외부는 물론 당내부에서도 일부의 극단적 주장이 전체 당 이미지 훼손을 불러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문재인 탄핵'을 내세운 김 후보는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와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에서 문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목소리를 연이어 쏟아냈다.


김 후보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에서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제게 90% 이상의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입으로만 떠들면서 뒤로는 북한이 핵을 만들게 도와주고 미국이 한국에 손을 떼게 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자유 대한민국에는 북한 김정은이 독재하는 남조선 인민공화국이 탄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신성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짓밟고 더럽히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노예로 팔아먹으려는 짐승만도 못한 저 종북주사파 정권을 처단해야 한다"며 "그리고 문재인을 민족반역자로 처단해야 한다. 정의롭고 고귀하고 아름답고 순결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도 말했다.


14일 대전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는 "지금 주사파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한국당이 멸망하고 김정일의 노예가 될 것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학살당하고 강제수용소에 끌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018년이 문재인 탄핵을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19년은 문재인 탄핵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문재인을 탄핵하자"고 외쳤다. 김 후보는 이외에도 "저능하고 열등한 문재인 정권", "가증스러운 종북 주사파 정권"이라는 등 욕설에 가까운 표현을 뱉어냈다.


각 정당들은 김 후보의 막말을 비판했다.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자유한국당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는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저질스러운 망언으로 난장판이 되었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목불인견은 청년최고위원 후보 김준교였다"고 지적했다.


조 부대변인은 "극우 당원들의 표를 얻기 위한 망언경쟁의 끝판을 보여주었다"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과 극우 당원들이 서로 뒤섞여 누가 선전을 하고 누가 선동을 당하는지 알 수가 없는 난장판이 된 전당대회, 모든 책임은 저질 정치인들이 막말과 망언을 마음껏 내뱉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자유한국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바른미래당은 19일 논평에서 "한국당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김준교를 보게 하라"며 풍자했다. 김정수 부대변인은 "김 후보는 한국당 서울시당 미래세대위원장이자 중앙미래세대위원회 부위원장이고, 한국당의 정책자문위원"이라며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 정부를 바로 탄핵시켜버리겠다'고 외치는 한국당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근거도 없고, 비전도 없다. 민주주의와 국민들에 대한 예의도 없다"며 "막말로 유명한 한국당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답다. 한국당의 미래가 보인다. 김준교 후보가 한국당의 미래"라고 비판했다.


당 일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비록 일부라고는 하지만 '극우화'로 보이는 모습이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는 걱정이다. 당 극우화에 경계의 목소리를 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 등을 향한 소위 '태극기 세력'의 야유와 욕설도 합동연설회 때마다 쏟아지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준교 후보는 관전자가 아닌 전대에 출마한 플레이어인데 대통령을 저렇게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건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당내 극우 표심을 얻기 위해 거친 발언으로 편승하는 모습은 국민들이 보기에는 극우세력의 잔치처럼 비칠 수 있다"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과학고등학교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 학사를 마쳤다. 2007년 이회창 대통령 후보 사이버 보좌역을 지냈으며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SNS 팀장을 맡았다.


2011년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짝'의 '모태솔로 특집편'에 '남자 3호'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 후보는 "여자한테 돈 쓰는 건 안 아까운데 시간 쓰는 건 아깝다", "어차피 사회 나가면 연애할 일도 없다", "무턱대고 들이대면 여자들이 싫어한다? 그럼 말아" 등의 발언을 했고 결국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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