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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열흘 간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1919년 3·1만세 시위를 전국적인 독립만세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울 학생과 교사들의 활약상과 역사적인 학교 현장 자료를 발굴해 공개한다.
교육청은 학교 서고에서 잠자던 자료 발굴을 위해 교육청 기록연구사 13명을 포함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개교한지 100년이 넘는 71개 학교의 기초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3·1만세시위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학적기록 70점, 수형기록표 73점, 판결문 138점, 사진 96점, 신문(訊問)조서·성향조회서 등 기록물 100여점을 비롯해 태극기, 교복, 교지 등 자료를 발굴했다. 이 중 142점을 전시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6편의 영상 전시물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전시회가 서울핵생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교와 선배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자긍심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시자료는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려 역사교육 교수, 학습자료 개발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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