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앤트맨과 와스프' 홍콩 디즈니랜드에 뜬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홍콩 디즈니랜드 투모로우랜드 내 새로 개장한 '스타크 엑스포'의 모습. /사진=홍콩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랜드가 오는 31일 '앤트맨과 와스프:나노배틀' 어트랙션을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홍콩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오는 31일 신규 어트랙션 '앤트맨과 와스프: 나노 배틀'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에 이은 두 번째 마블 영화 관련 테마 어트랙션 개장으로 아시아 마블 액션 중심지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이번 어트랙션 개장을 위해 마블과 긴밀히 협력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마블 영화 스토리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다. 실제 몰입감 있는 어트랙션을 만들기 위해 페이튼 리드 '앤트맨과 와스프' 감독을 비롯, 영화제작팀이 영상 촬영을 맡았고 주연 배우 폴 러드와 에반젤린 릴리도 연기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이 마블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12편이 넘는 영화, TV쇼, 만화 등에 등장하는 공예품과 아이템도 전시한다. 이 중 일부는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만 단독 전시하는 작품들이다.

마블 제작진이 참여한 만큼 '앤트맨과 와스프' 어트랙션은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의 스토리와 이어진다. 홍콩 구룡반도에 위치한 스타크 타워에 있는 '아크 리액터'와 쉴드의 기밀 정보가 담긴 '데이터 코어'를 훔치려는 악의 조직 히드라를 막으려는 아이언맨이 앤트맨과 와스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야기다.

홍콩 디즈니랜드 투모로우랜드 내 새로 개장한 '스타크 엑스포'의 모습. /사진=홍콩 디즈니랜드

방문객들도 아이언맨이 구룡반도에서 싸우는 동안 앤트맨, 와스프와 함께 파빌리온을 지켜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최신 전투 차량 'D/AGR'과 지상 탐사선 '대거'에 탑승해 적을 무력화 시키는 무기를 받아 악당 졸라와 '스웜 봇'들을 물리쳐야 한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어트랙션 개장과 함께 오는 6월까지 봄철 '스타 카니발' 축제도 진행한다. 디즈니 전통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친구들의 카니발 축제와 디즈니 영화 '라이온 킹', '모아나', '밤비' 등을 재연한 공연을 펼친다.

한국인만을 위한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오는 9월29일까지 디즈니 익스플로러 롯지,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디즈니 할리우드 호텔 중 게스트룸을 예약할 경우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면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어트랙션 우선 이용권 등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