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타다 OUT!" 택시기사들, 타다에 분노하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 조해람 인턴기자
  • VIEW 21,911
  • 2019.05.15 16:4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11인승 이상 승합차 기사 알선 가능' 시행령…택시업계 "사실상 편법으로 택시처럼 운영"

image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타다(TADA) 퇴출 요구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있다./사진=뉴스1
또 한 명의 택시기사가 차량 공유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졌다.

15일 오전 개인택시기사 안모씨(77)가 서울 시청광장 인근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안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현장에 남겨진 안씨의 택시 위에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

택시기사의 분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10일 택시 운전사 최모씨(57)는 국회 앞에 택시를 세우고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목숨을 끊었다. 올해 1월9일에는 광화문역 인근에서 임모씨(64)가 분신했다. 2월에도 국회 앞에서 한 택시기사가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이들 모두는 카카오카풀 등에 반대하며 목숨을 끊었다.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택시기사들의 분신이 계속되자 정부와 여당이 나서 합의문을 마련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의 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에 택시업계도 얼추 수긍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엔 차량 공유서비스 '타다'가 문제가 됐다. 타다는 차량공유 업체 '쏘카'가 내놓은 카풀 서비스로, '11인승 이상 승합차를 대여할 경우 기사 알선이 가능하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34조에 근거해 11인승 승합차를 이용해 운영된다.

택시업계의 주장은 타다가 이를 편법적으로 활용해 아무런 제재 없이 사실상의 택시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15일 오후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광화문광장에서 '불법 타다 끝장' 대규모 집회를 열어 타다와 정부에 거세게 항의했다.

개인택시조합은 "타다 차량이 11인승임에도 대부분 여성 또는 나홀로 승객을 태우는 등 애초 취지와 달리 관광산업과 무관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타다 측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1일 자신의 SNS에 "앞으로 좀 더 소통을 해서 개인택시기사님들을 설득해 보겠다"면서도 "물론 그 사이에도 모빌리티의 혁신은 계속된다. 갈 길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5/10~)
머니투데이-KB은행 설문 (5/15~5/28)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