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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염 덮친 인도, "변기 물 부족해 화장실도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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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 2019.06.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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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육박하는 찜통 더위 연일 이어져…물 부족 사태에 주민들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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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최악의 폭염이 덮친 가운데, 물 부족 사태 마저 벌어져 주민들은 물탱크차에 의존하고 있다. /사진=AFP
인도 대부분 지방에 50도가 넘는 최악의 폭염이 덮쳤다. 몇 주째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열사병 환자가 속출해 이미 수십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도에서 5월 한달 동안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36명에 달했다. 지난 1일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의 사막 도시 추루는 낮 최고 섭씨 50.6도까지 올라갔고 수도 뉴델리의 낮 기온도 지난 10일 21년만에 최고인 48.0도까지 치솟았다.

인도에 최악의 가뭄이 온 것은 북서부에서 고온 건조한 바람이 계속 불어온데다 우기가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면서다. 폭염에다 비도 오지 않으면서 인도에서는 최악의 물 부족 사태도 벌어졌다. 마을 주민들은 변기 물도 부족해 화장실도 갈 수 없다며 입을 모았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근절하고자 목표로 내세웠던 길거리 배변이 폭염으로 인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지난 10일에는 에어컨이 없는 열차 안에서 노인 4명이 사망한 사고도 일어났다. 당일 48도까지 올랐던 우타르프라데시주를 달리던 열차 안에서 60~80대 승객 4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인도 정부는 뉴델리 인근 수도권에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한낮 외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는 폭염으로 인한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NYT는 이같은 폭염에 대해 기후변화를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 연구진은 2017년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현재의 온난화 추세가 계속된다면 21세기말에는 남아시아에서 6시간 이상 밖에 그대로 노출된 사람은 생존할 수 없을 정도로 더위와 습도 올라간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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