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경험 공유해요" 중기부, 재도전 공모전 개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부터 9월2일까지 '재도전 인식개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실패를 겪은 재창업 기업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 계기를 알려 재도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를 원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재창업자는 과거 창업실패 재도전 수기와 재창업 아이템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응모하면 된다.

공모전 수상자 15명에게는 중기부 장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상장과 함께 최고 1000만원(대상)의 상금, 내년도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올해 공모전에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재도전 캐치프레이즈'와 '재도전의 날 일자' 공모전도 함께 추진된다.

캐치프레이즈 부문 공모는 실패와 재도전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재도전 문화를 확산 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 부문은 핀란드 알토대학교가 2010년부터 매년 10월13일을 실패의 날(Day for Failure)로 정해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재도전의 날로 기념할만한 날짜와 의미를 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문별로 4명을 선정하며 대상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중기부는 이번 공모전을 전문가 평가와 더불어 오는 9월 행정안전부와 공동개최하는 '실패박람회'에서 현장 국민투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캐치프레이즈는 중기부가 추진하는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성장지원정책관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인식개선 노력과 함께 우수한 재기기업인들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