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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up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됐으며, 인공지능(AI)과 로봇 영역에서 중요한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35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해 1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선 로봇 축구, 산업용 로봇, 구조 로봇, 가정 로봇, 청소년 로봇 등의 경기가 진행됐고, 이 중 로봇 축구는 소형·중형·성인조 등으로 나눠 실시됐다.
광운대 로빛은 모든 참가자가 팀을 이뤄 축구 경기를 펼치는 'Drop-In Challenge'에서 8게임 평균 0.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축구하는 로봇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Technical Challenge'에선 총점 13점으로 3위에 올랐다.
또한 8개 팀이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를 거쳐 축구 경기를 전개하는 'Soccer Game'에서 조별예선 B그룹 2위(2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이후 8강전 상대를 3대 0으로 꺾고 4강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4강전에서 0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후 승부차기에서 0대 2로 패배, 3·4위 결정전에서도 0대 3으로 패해 4위를 차지했다.
광운대 로봇학부 신주엽 학생은 "이번 세계대회 참가는 타국의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배운 좋은 기회"라며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한 단원을 비롯해 아낌없이 지원한 광운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대가 지난 200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대학생 로봇게임단 로빛은 현재 단장과 부장, 로봇 파일럿 25명으로 구성됐다. 창단 이후부터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300여 개의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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