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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정책 불확실성 여전…투자의견 '홀드'-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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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정책 불확실성 여전…투자의견 '홀드'-삼성證

머니투데이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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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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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22일 한국전력 (20,900원 0.00%)에 대해 "환경급전 도입, 요금 정상화 방안 등 향후 1년 내 결정될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홀드'(보유)와 목표주가 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구조적인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기요금 정상화 방안의 지연으로 인해 실적 가시성이 저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 저점을 경신하는 등 밸류에이션이 낮아졌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선 환경급전 도입 등에 따른 비용 부담 가중을 적절히 반영한 요금 인상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발표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은 점진적으로 탈원전, 탈석탄 기조를 유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30~3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골자로 확정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내 기저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과 석탄 발전 이용률이 하락하고 고비용 LNG 발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한전의 발전 원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명시된 수준의 연료비 단가 인상이 (유연탄 19.2원/kWh, LNG 8.2원/kWh) 단행된다면 2020년 추가연료비 상승분은 5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 6월 전기요금 정상화 방안에 대한 정부 승인이 있을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내 경기 침체, 가파른 국세 수입 증가, 한전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재무 구조 등을 감안하면 비용부담을 완벽히 커버하는 수준의 요금 인상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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